[SSTV｜여창용 기자] KBS 퓨전액션활극 '쾌도 홍길동'이 한층 더 강렬해진 포스터를 내놓았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주인공 홍길동, 허이녹, 창휘, 심수근, 정말녀, 연씨, 곰이 등이 서로의 개성을 뽐내고 있다.

홍길동 강지환은 종전의 허름한 차림에서 깔끔하고 더 날렵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헤어스타일 또한 더욱 날렵해져 마치 무협드라마 '진왕 이세민'에 출연했던 중국의 청춘스타 하윤동을 연상시킨다.

창휘 장근석은 갓에 가려 냉혹하게 보였던 얼굴빛을 공개했다. 그러나 강렬한 눈빛의 카리스마는 창휘의 캐릭터를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 이녹 성유리도 피리를 입에 문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포스터를 장식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에서 주목해야할 모습은 바로 활빈당의 모습. 기존에는 도적 잔당패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심수근을 비롯한 활빈당 멤버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강인함을 과시하고 있다.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심수근(박상욱)과 요염한 눈빛을 발산하는 정말녀(차현정)에게선 기존에 보여주던 모습과는 다른 의적의 모습이 느껴진다. 순박한 연씨(문세윤)와 막내 곰이(맹세창)도 한층 강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쾌도 홍길동'의 제작사 (주)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활빈당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면서 포스터가 공개됐다. 활빈당 일원들의 아픈 과거와 이를 딛고 홍길동과 함께 부패한 양반들을 혼내는 내용들의 전개로 드라마가 더욱 재미있어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쾌도 홍길동'은 활빈당의 본격적인 활동과 함께 길동과 이녹, 창휘의 멜로 구도가 형성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쾌도 홍길동'의 13회는 13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